본문 바로가기

이런저런생각

블로그의 실질적인 첫글 '앞으로 뭘 써야하나?'

안녕하세요. 이 블로그에 처음 와보신 분은 계셔도 두 번째 와보신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.

네. 제목에서처럼 무슨 주제로 글을 적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상태에서 적는 글입니다.

굉장히 성의없다 생각하시는 분들과 별 관심없는 분들이 계시겠죠. 그래도 첫 글이니만큼 만약 시간이 남아 이 글을 읽으신다면 그저 가볍게 한 번 읽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.

 

이 블로그가 처음 운영해보는 블로그는 아닙니다. 사실 이 블로그도 개설해둔지는 몇 년 되었습니다. 예전에는 네이버블로그를 주로 운영했었습니다. 그 당시 제 직업에도 블로그가 조금 도움이 되는 면도 있었고, 소소한 일상들을(그래봐야 식도락, 음주겠지요) 기록하고 그에 대한 반응들을 지켜보는 것이 꽤 재미있었습니다. 물론 '애드포스트'도 연동했었습니다. 의미있는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만, 그래도 즐겨보는 웹툰들을 마음껏 미리보기하고도 한 달에 한 번정도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먹을 정도의 수익은 올렸었던 것 같습니다.

 

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블로그를 접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들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, 네이버에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가장 큰 이유는 '네이버 애드포스트'보다는 ' 구글애드센스'가 더 매력있어 보여서라고 할까요?

 

아무튼 방치에 가깝게 내버려두었던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.

이렇게 주제도 없이 일단 첫글을 적고 보는 이유는 정말 말 그대로 '일단 적고 보자'라는 것입니다.

크게 영양가 없는 내용들이었을지라도 나름 공들여서 블로그를 한 번 키워(?)보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막상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오만 고민들이 다 들었습니다.

 

'카테고리는 어떻게 나눌까?'

'아니야.. 주제부터 정해야하지 않을까?'

'주제를 못 정하겠어. 매일 주제를 생산하는 방법은 없을까?'

 

정말 매일같이 방송프로그램을 쓰시는 작가분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졌습니다.
저도 나름 살면서 이런 저런 경험들을 좀 했다고 생각은 하는데, 정말 전문적으로 글로써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'일단은 적고보자'라는 마음으로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.
정말 재미있게도 그렇게 한 문장 시작하기가 몇날 몇일 고민을 했을 정도로 힘들었는데, 막상 주절주절 글을 적어내려가다보니 다음 글들을 적을 몇 가지 주제가 떠오르네요.

 

'시작이 반이다'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.

다음 번 글이 이번 글보다는 조금 더 읽을 내용이 많았으면 합니다. 그렇게 조금씩 발전해나가다보면 읽으시는 분들이 좀 많아지겠죠?

'이 글은 뭐야?' 라며 지금 적고 있는 이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날을 한 번 기대해봅니다.